에이프리카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스타트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8일, 에이프리카는 ‘2024 스타트업 AI 기술연계 지원사업 완료보고회’를 통해 본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함께 축하했습니다. 본 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주관하고 에이프리카가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로, AI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에이프리카는 스타트업들에게 AI 기술 컨설팅과 맞춤형 파일럿 모델 개발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스타트업들이 POOM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POOM 플랫폼은 에이프리카의 주력 제품인 세렝게티(Serengeti)와 치타(Cheetah)가 적용된 통합 AI 개발 및 운영 플랫폼으로, 고성능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MLOps/LLMOps 기능을 제공하여 스타트업들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완료보고회에서는 AI 파일럿 모델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 중 넥스트테크의 성공 사례가 발표되었습니다. 넥스트테크는 시각장애인 객체 탐지 AI 모델을 개발하여 횡단보도 CCTV에서 시각장애인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보행 안내 방송을 송출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이 어떻게 AI 기술 도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넥스트테크의 윤성호 대표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넥스트테크의 성공사례와 경험
Q1. 이번 인천 스타트업 AI 기술 연계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저희는 AI 기술이 필요했지만, 관련 인프라와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본 사업을 알게 되었고, AI 인프라 지원 뿐만 아니라 컨설팅까지 포함된 점에 저희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한 AI 모델로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지만, AI 개발 경험이 부족하여 실제 구현 가능성, 데이터 요구사항, 모델 설계 및 개발 일정 등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가 필요했습니다.
Q2. ‘시각장애인 및 보행약자를 위한 횡단보도 음성 안내 시스템’을 기획한 계시는?
횡단보도에 자동 그늘막을 제작 및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각장애인들이 횡단보도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시각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자동 안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AI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맞춤형 음성 안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면 보행 안전과 이동권 보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3. 컨설팅의 구체적인 과정과 컨설팅을 통해 얻으신 것은 무엇인가요?
1차 컨설팅에서는 객체 탐지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감지하고, 자동 음성 안내를 제공하는 AI 모델을 개발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객체 탐지 신경만 구조, 객체 클래스 정의, 데이터 확보 및 라벨링 절차 등 핵심 기술을 학습하며, 데이터 구축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POOM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라벨링 및 모델 학습, 파인튜닝을 진행했습니다.
2차 컨설팅에서는 모델 학습 결과를 평가하고, 감지 정확도 향상을 위한 데이터 보완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환경에서의 인식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학습 데이터 구성과 라벨링 기준 설정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Q4. POOM을 활용하면서 가장 유용했던 점은 무엇인가요?
POOM 플랫폼은 고성능 GPU 자원을 제공하여 AI 개발 초기 단계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API Hub를 통해 파일럿 모델을 간편하게 배포할 수 있어 실제 적용 과정이 원활했습니다. 특히, UI가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개발 경험이 많지 않은 팀원들도 쉽게 적응하고 데이터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과정이 효율적이었으며, 라벨링을 끝낸 데이터를 손쉽게 업로드하고 학습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습 도중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추가하는 작업도 간편해 전체적인 작업 흐름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Q5. 파일럿 모델 개발 과정과 결과는 어땠나요?
파일럿 모델 개발 목표는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AI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 라벨링과 품질 관리가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초기에는 적절한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고, 경계 상자 설정 오류로 모델 학습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설팅을 통해 CVAT 라벨링 도구 활용법과 데이터 관리 방법을 익히며 데이터 정제 과정을 개선했습니다. 특히, 경계 상자 오류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아 빠르게 수정할 수 있었던 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YOLO v5 모델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학습된 모델은 초당 20프레임(FPS) 수준에서 탐지가 이루어졌으며, 신뢰도(Confidence) 0.85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POOM 플랫폼을 활용해 학습 속도를 높이고, 컨설팅을 통해 라벨링 및 데이터 관리 방식을 익히며 모델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었습니다.
Q6. 이번에 개발된 모델의 향후 개발/활용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개발된 파일럿 모델을 상용화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향후에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켜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모델을 경량화하여 Jetson Nano와 같은 소형기에서도 실시간 탐지가 가능하도록 최적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을 향상시키고, 스마트 교통 시스템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에이프리카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에이프리카는 이번 사업에서 넥스트테크를 포함한 총 4개 기업의 AI 파일럿 모델 제작과 10개 기업에 대한 AI 전문가 컨설팅을 수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데이터 전처리, 모델 훈련, 최적화 전 과정에서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AI 모델의 파일럿 형태 구현을 통해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특히, 파일럿 모델 제작은 각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에 최적화된 데이터셋을 설계하고, 적절한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모델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적 조언과 상용화를 위한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제공함으로써,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습니다.
이번 사업 참여를 총괄한 에이프리카 윤재형 님은, “인천 지역 스타트업의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습니다. 특히, 에이프리카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세렝게티와 MLOps/LLMOps 플랫폼 치타를 기반으로 한 POOM 플랫폼이 스타트업들의 AI 기술 도입에 보다 유용하게 활용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단순한 인프라 지원을 넘어서, 스타트업들의 문제를 분석하여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추천하고, 알고리즘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가공하는 작업을 스타트업 담당자와 공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데이터 학습을 통한 모델 튜닝 작업은 POOM 플랫폼을 활용하여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맞춤 컨설팅 및 파일럿 모델 제작을 통해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기술적 지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POOM 플랫폼을 활용해 인천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나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인천 스타트업 AI 기술 연계 지원 사업은 AI 기술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례들이 확산되어 더 많은 스타트업이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